"스마트싱스로 '똑똑한 아파트' 구현"…삼성전자, 美 SW 기업과 협력

머니투데이 유선일 기자 2024.10.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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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사파이어 커넥티드 커뮤니티 간 협력/사진=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홈페이지삼성전자와 사파이어 커넥티드 커뮤니티 간 협력/사진=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홈페이지


삼성전자가 미국 소프트웨어(SW) 업체와 협력해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스마트싱스 프로'를 미국 SW 기업 '사파이어 커넥티드 커뮤니티'(이하 사파이어)의 솔루션에 접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홈페이지 등에서 이런 협업 계획을 공개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기업용 버전이다.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다양한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연동해 통합 관리한다. 기업 환경에 맞게 TV·에어컨·사이니지·가전·조명 등 IoT(사물인터넷) 제품을 연동해 공간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사파이어는 스마트싱스 프로를 활용한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파트 주민은 스마트폰 등으로 현관문·조명·가전 등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아파트 관리자도 이 솔루션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관련 설비를 운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싱스와 사파이어는 아파트 생활 경험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단순히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거주자와 건물 관리자 모두에게 편리함·효율성 등을 높이는 라이프 스타일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사파이어 관계자는 "스마트싱스와 협력은 비용 효율적이고 믿을 수 있는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 제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기반으로 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4에서 핵심 B2B 사업으로 △AI(인공지능) 아파트 △AI 오피스 △AI 스토어 △AI 스테이를 제시했다. 이번 사파이어와 협력은 이 가운데 'AI 아파트' 사업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삼성전자는 AI 아파트에서 스마트싱스의 맵뷰(Mapview) 기능을 활용해 집안 상태를 확인하고 조명·난방 등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전 원격 모니터링으로 부모님의 안부를 파악하고 약 복용 시간, 혈압 측정시간 등도 알려줄 수 있다. 지난 7월 기준 AI 아파트는 총 20만 세대를 넘었고 내년까지 30만 세대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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