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 (8,460원 ▲880 +11.61%)가 중국 내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올 2분기 중국법인(MKEC)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면서 중국 장내 자본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중국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외주(OSAT)업체를 중심으로 작년부터 매출 반등이 되면서다. 올 2분 누적 매출 1048억원, 영업이익 6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관련 작업을 재검토하는 상황이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MKEC 계열사 사업인 반도체 중고장비 사업이 고성장 중이다. 천수, 남경 및 시안 3곳의 패키징 매출이 지속 상승하는 화천과기를 중심으로 중국 내 OSAT의 본딩와이어, 솔더볼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영업이익은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MKEC는 기업가치 및 2024년 연간 실적을 감안하면 베이징거래소 기업공개(IPO) 기준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상장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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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정부에서도 허가제로 운영되었던 IPO가 등록제로 전환되면서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좀 더 원활해지고 있다. MKEC 상장은 공격적인 투자로 이어져 기업가치 상승에 중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엠케이전자는 본딩와이어, 솔더볼 등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소재를 납품하는 곳으로 2009년 현지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중국의 경우 미국 첨단반도체 수출통제로 레거시 반도체와 후공정 분야를 중심으로 내수 시장을 발전해 나가고 있다. MKEC에 기회 요소다. 실제로 MKEC는 중국 OSAT업체와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