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1번출구 인근 도로에서 어제 발생한 도로 파임(포트홀) 복구가 완료돼 원활한 차량 통행을 보이고 있다. 2024.07.21. [email protected] /사진=김선웅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총 2만2692건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포트홀은 2020년에 4440건, 2021년 4285건, 2022년 4509건의 발생했고, 지난해의 경우 5801건으로 건수가 급증했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3657건의 포트홀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노선별로는 중앙고속도로가 3343건(전체의 14.7%)으로 가장 많았다. 영동고속도로 2358건(10.4%), 서해안고속도로 2285건(10.1%), 중부고속도로 2059건(9.1%), 경부고속도로 1981건(8.7%)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1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전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로 인해 한국도로공사가 배상한 금액은 △2020년 14억2300만원 △2021년 19억4000만원 △2022년 34억9700만원 △2023년 44억3800만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8월까지는 22억8400만원이 보상됐다.
박용갑 의원은 "도로 노후, 기후변화, 공사 불량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포트홀이 급증하고 있다"라며 "향후 도로 노후화 문제까지 고려하면 포트홀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땜질식 도로보수를 넘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