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진도특산물 강황 함유 발효유 '골든요' 생산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4.10.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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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진도군 특화 작목 강황을 활용한 발휴유 '골든요'를 생산한다./사진=남양유업 전라남도 진도군 특화 작목 강황을 활용한 발휴유 '골든요'를 생산한다./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전라남도 진도군 특화 작목인 강황을 활용한 발효유 '골든요' 생산에 나섰다. 지역과 경제의 합성어인 소위 '로코노미' 제품으로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사업의 일환이다.

골든요는 1A등급 국산 원유에 강황 발효액을 첨가한 제품으로 한 병에 380ppm의 커큐민이 함유됐다. 남양유업과 전남낙농농협,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 유통업체 올굳 등 5개 기업과 기관이 협업해 만들었다. 이를 위해 2022년 농축산물 이용 제품 개발 및 생산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은 바 있다. 트랜스지방 0g으로 저칼로리(90kcal)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역 농축산물을 이용한 골든요 가공 기술을 개발했다. 전남낙농농협은 고품질 생산을 위해 전남산 1A등급 원유를 공급하고,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은 전남산 강황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책임진다. 남양유업은 전라남도 나주시에 있는 남양유업 나주공장에서 골든요를 생산한다.

최원호 남양유업 나주공장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생산으로 지역 특산품 인지도 제고는 물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양유업의 우수한 제조 기술 및 설비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남양유업 경주공장에서 지역 낙농가와 협업해 '천년고도 경주우유'를 로코노미 제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한편 남양유업은 올해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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