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다케시마 섬'으로 번역하고 일본 영토로 표기한 일본 여행 지도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2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이달 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여행 박람회 '트래블쇼 2024'에서 일본 측 부스가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를 제공했다.
해당 지도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제작한 것으로, 독도를 '다케시마 섬'으로 번역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영토로 표기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명칭인 동해를 '일본해'로 소개했다.
이어 "일본정부관광국에서 제작한 이번 지도가 전 세계에 퍼지지 않도록 우리 정부도 강력하게 항의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행사 주최 측도 향후 주의를 더 기울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측은 지난 4월 발표한 외교청서에서도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서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