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실적시즌 시작…트럼프 트레이드 영향 상쇄할 것"-키움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10.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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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과거 미국 대선 직전달의 지지율과 실제 대선결과가 상이했다는 점을 고려할때 추세적인 베팅을 하는 전략은 후순위로 미뤄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21일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비트코인 강세, 일부 2차전지 및 친환경주 약세가 나타났다는 점을 시장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로 해석하고 있다"며 "이번주에는 본격적인 3분기 실적시즌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력을 상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실제로 지난 18일 미국 증시에서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따른 대선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개별 호재로 인해 넷플릭스와 애플 등이 강세를 보였다"며 "이외에도 3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S&P500과 나스닥은 모두 상승마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AI(인공지능)산업의 수익성과 사이클 둔화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가시지 않았다"며 "국내 반도체 업종에서는 SK하이닉스 (191,500원 ▲4,200 +2.24%)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삼성전자 (59,300원 ▲100 +0.17%)는 순매도세가 계속되고 있는데, 오는 24일 SK하이닉스의 실적발표 이후 이같은 구도변화에 변화가 생길지가 향후 코스피 방향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 (237,000원 ▲2,500 +1.07%), 기아 (94,900원 ▼200 -0.21%), KB금융 (93,500원 ▼900 -0.95%) 등은 연중 국내 증시의 주요 테마였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도주였던만큼 이들 종목의 실적도 간과할 수 없는 이벤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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