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글로벌 SMR 시장 진입…성장성 가시화"-iM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10.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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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은 한전기술 (72,300원 ▲3,900 +5.70%)이 혁신형 SMR(소형모듈원전) 기술개발사업 관련 수익을 실적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분석했다. 별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의 경우 2022년 정부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해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6년간의 일정으로 약 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한전기술은 계통설계를 비롯해 핵심 2개 과제를 주관하고 있고, 4개 과제에 대해서는 공동참여를 맡고 있는데 이는 전체 예산규모의 2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000억원 규모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관련된 수익은 지난 5월부터 2028년까지 한전기술의 영업외수익으로 인식돼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이는 관련된 수익이 한전기술 정관상 관련 사업목적에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혁신형 SMR 국내 사업화 등을 기반해 글로벌 SMR 시장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전기술의 SMR 관련 수주 지속성도 높아질 수 있다.



유럽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된만큼 향후 한전기술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체코정부는 지난 7월 두코바니 2기 원전 건설 계획을 확정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며 "체코 원전 수주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며 향후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등으로도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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