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 /사진=머니투데이 DB
20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마운 혜정이에게 어느 순간 '학교를 어디서 다닐래?' 물어보면 '초등학교는 한국에서요' 하는 너의 확실한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네 아빠와 결정하고 나서 엄마는 무섭고 두려웠다. 내가 온전히 혼자 너를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소원은 "나이가 어린 아빠지만 그래도 아빠가 있기에 마음 한편으로 안심됐다. 너를 100% 혼자 키워야 하는 이 시간이 다가오니 엄마는 아주 두렵다"라며 현재 베트남 호찌민에 있으며 내년 3월부터 한국에서 딸과 생활할 것임을 알렸다.
그는 "매일 아침 용기를 낸다. 용기를 달라고 기도한다"며 딸 혜정에게 "엄마가 미리 말할게. 엄마는 잘못하는 것도 많고 실수도 잘하지만, 오늘도 다짐한다. 밥 안 굶기고 건강하고 예의 바르게 잘 키워 낼 거다. 가끔 엄하게 아빠 역할도 매일 사랑 많이 주는 엄마 역할도 열심히 할 테니 혜정이도 엄마 잘 따라와 줘. 너를 보면서 엄마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