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 '기후동행카드' 안내 배너가 붙어 있다 /사진=뉴스1
트렌드 코리아가 제시한 내년 키워드는 △옴니보어 △#아보하 △토핑경제 △페이스테크 기후감수성 △무해력 등 10가지로, 이 중 기후동행카드는 '기후감수성' 부분에 소개됐다.
이어 확실한 금전 인센티브를 제공해 시민들의 기후행동을 독려한 덕분에 운영 70일만에 100만장 판매, 4개월간 약 10만대 승용차 이용을 줄여 온실가스 9000여톤 감축 효과 등을 거뒀다고 기술했다.
지난달 말 기준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의 11.8%(약 51만명)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누적충전은 총 503만건을 넘어섰고, 평일 중 최다 이용자도 당초 목표치였던 50만명을 넘은 62만명을 달성했다.
△서울대공원·식물원, 서울달 등 문화·여가시설 연계 할인 △진접·별내선 등 이용범위 확대 △인천공항역 하차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이 추가되면서 이용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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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시는 서울을 비롯한 더 많은 수도권 주민이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인근 도시 사용 범위 확대, 체크·신용카드 결제기능이 결합한 후불카드 출시, 손목닥터 9988 마일리지 연계, 공유 이동수단 연계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교통복지라는 확실한 인센티브와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체감해 스스로 승용차 이용을 줄여나가는 선진적이고 자발적인 기후행동이라는 두가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기후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글로벌 스탠더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