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한 면담, 김건희특검법 결단 내리는 대화여야"

머니투데이 이승주 기자 2024.10.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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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1일 면담을 진행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한 대표가 더 이상 시늉만 할 것이 아니라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특검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 (두 사람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여권을 압박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김건희 여사 문제는 김 여사의 사과랄지 제스처를 통해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일 면담이) 공식적으로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결단을 내리는 대화가 되었으면 한다"며 "한 대표의 김건희특검법 처리 요구에 윤 대통령이 답을 하는 것이 이번 만남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의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 불기소 결정에 대해 "대한민국 검찰이 사망한 날로, 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일대 사건"이라며 "심우정 검찰총장이 본인이 해야 할 일을 방기했던 것이 불기소로 이어졌기 때문에 심 총장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 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실질적 결정에 참여했던 검사 전체가 탄핵 소추 대상이다. 모두가 책임져야 한다. 그만큼 이 문제가 심각하다"고 했다.



김 총장은 다음 달 2일 예정된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규탄 범국민대회'에 대해서는 "특검법이나 의료 문제 등 원내에서 노력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나 이번 국정감사에서 봤듯이 여당이 말도 안 되게 방해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다"며 "이번 국감에서 우리가 주장했던 내용들에 대해 국민께 직접 호소하고 공감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집회를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집회가 당 차원에서 윤 대통령 탄핵 여론을 쌓기 위함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한 번도 당 차원에서 탄핵 문제가 논의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 총장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장외집회를 하겠다는 것은 좀 더 논의해봐야 할 사안"이라며 "민주당은 원내에서의 싸움을 계속해 나갈 것이고, 필요하면 장외에서도 국민과 함께 윤 정부를 향해서 싸움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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