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2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와 2024 메이저리그 ALCS 5차전 6회초 2사 3루에서 좌중월 동점 투런포를 터트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FPBBNews=뉴스1
양키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5-2로 꺾었다.
반면 2016년 준우승 후 8년 만의 월드시리즈를 노렸던 클리블랜드는 아쉽게 홈에서 도전을 마감했다.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1948년이다.
뉴욕 양키스의 카를로스 로돈이 2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와 2024 메이저리그 ALCS 5차전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태너 바이비는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몸에 맞는 볼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포수 보 네일러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으나, 전체적으로 6안타에 그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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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키스는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후안 소토(우익수)-애런 저지(중견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재즈 치좀 주니어(3루수)-앤서니 리조(1루수)-앤서니 볼피(유격수)-오스틴 웰스(포수)-알렉스 버두고(좌익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카를로스 로돈.
이에 맞선 클리블랜드는 스티븐 콴(좌익수)-데이비드 프라이(지명타자)-호세 라미레스(3루수)-레인 토마스(중견수)-조시 네일러(1루수)-욘켄시 노엘(우익수)-보 네일러(포수)-안드레스 히메네스(2루수)-브라얀 로키오(유격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태너 바이비.
클리블랜드의 브라얀 로키오(위쪽)이 2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와 2024 메이저리그 ALCS 5차전 7회초에서 병살타를 만들기 위해 1루로 송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클리블랜드는 달랐다. 2회말 2사 1루에서 보 네일러가 우익수 담장 끝까지 가는 대형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말 2사 2루에서는 콴이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클리블랜드의 2-0 리드.
그러나 양키스에는 한 방이 있었다. 0-2로 뒤진 6회초 토레스와 소토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저지가 병살타를 쳐 토레스만 3루에서 간신히 살았으나, 스탠튼이 풀카운트에서 바이비의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 담장을 넘겨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병살타만 주고받으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10회초 1사 1루서 클리블랜드 유격수 로키오가 병살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1사 1, 2루가 됐다. 여기서 소토가 헌터 가디스의 하이 패스트볼을 통타해 중앙 담장을 살짝 넘겼다. 클리블랜드는 10회말 한 점도 만회하지 못하며 그대로 패배를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