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관리, 홍삼이 제격"…KGC인삼공사, 한국당뇨협회와 MOU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4.10.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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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관리 제품 공동개발하기로
홍삼, 공복혈당·식후혈당 감소에 효과...식약처, '혈당조절 기능성' 인정

KT&G타워에서 KGC인삼공사와 한국당뇨협회 임원진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KGC인삼공사.KT&G타워에서 KGC인삼공사와 한국당뇨협회 임원진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가 한국당뇨협회와 함께 혈당관리 제품을 공동개발한다. 협회 내 의학전문위원단이 KGC인삼공사의 제품 개발에 자문을 하고, KGC인삼공사는 당뇨의 위험과 혈당관리 필요성을 알리는 협회의 캠페인들을 후원하기로 했다.

당뇨는 눈, 콩팥, 신경, 심장, 뇌 등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잘못된 식사습관과 비만이 늘어나며 국내에 30세 이상의 환자는 2010년 312만명에서 2020년 605만명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당뇨병 전단계의 환자도 1497만명에 달한다.



최근 KGC인삼공사는 홍삼을 섭취하면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당화혈색소(포도당과 결합한 헤모글로빈)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에 관여하는 GLP-1 호르몬이 증가해 인슐린(혈당 조절 호르몬)과 당대사가 조절된다는 점도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에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공식 인정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달 중 혈당 전문 브랜드인 'GLPro(지엘프로)'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혈당 관리 제품인 GLPro 코어와 혈당·체지방을 동시에 관리하는 GLPro 더블컷도 출시 예정이다.



김양진 KGC인삼공사 건식사업본부장은 "한국당뇨협회와 시너지를 내 혈당관리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원 한국당뇨협회 회장도 "당뇨는 개인과 의료진의 노력을 넘어 정부와 기업 등 사회 전체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극복할 수 있다"며 "KGC인삼공사와 협력으로 혈당관리의 중요성이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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