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19일 인천공항에서 페루 리마와 미국 워싱턴D.C.에서 각각 열리는 'APEC 재무장관회의와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기재부는 20일 최 부총리가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내년도 의제를 발표하기 위해 전날 저녁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부총리는 오는 22일 미국 뉴욕으로 넘어가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취임 후 첫 한국경제 설명회를 진행한다. 최 부총리는 이번 IR에서 한국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역동경제,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등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오는 23~24일에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와 연계돼 열린다. 의장국인 브라질이 개최하는 마지막 재무장관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세계경제 협력방안 등 총 2개 세션에서 올해 성과 점검과 향후 추진과제 논의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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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는 세션1에서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의 공동의장국으로서 선도발언을 한다. 이번에 마련된 MDB 개혁 로드맵의 의의를 강조하고 차질없는 이행을 요청할 계획이다. 세션2에선 글로벌 위기대응 역량 제고를 위해 구조개혁과 재정혁신을 통한 성장잠재력 회복 등 근본 해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날인 오는 25일에는 WB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 글로벌 개발 환경에 대응해 저소득국·중진국을 지원하고 민간 부문의 개발도상국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WB 역할을 제언한다. 또 WB 총재와 지난 1·4·7월에 이어 올해 4번째 면담을 갖는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WB 개발위원회 회의와 무디스·유로클리어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와 금융기관 면담에도 참석한다. 유로클리어의 국채통합계좌 관련 그룹 내 최고 책임자인 이사벨 델롬 전략·상품개발 부문 총괄을 만나 내년 하반기 실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자금 유입에 대비해 마지막으로 점검할 사항과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