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블랙레이블
로제는 18일 새 싱글 'APT.(ROSÉ & Bruno Mars)'(아파트)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로제가 직접 참여한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참여자들이 노래를 부르다 다 같이 손을 쌓고 한 사람이 언급한 층수에 있는 참여자가 벌주를 마시는 방식이다. 아파트 게임의 인트로처럼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가 '아파트'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다.
'아파트'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참여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환상적인 보컬 합을 보여준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했다. 로제의 아파트에서는 마스가 드럼을 연주하거나 태극기를 흔들었고 브루노 마스가 노래를 부를 때는 로제가 드럼을 연주하는 모습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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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로제의 '아파트'는 지금까지의 로제가 보여준 것과는 전혀 다른 음악과 분위기를 지향하고 있다. 앞서 솔로 음반을 발매한 리사, 제니 역시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지만 변화의 폭은 로제 역시 만만치 않다. 오히려 가장 도드라진다고 보아야 적절하다. 통통 튀고 발랄한 음악을 뚫고 나오는 로제의 목소리는 로제라는 아티스트가 생각보다 더 다양한 음악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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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발매 소식이 알려진 이후 많은 사람들은 로제의 첫 앨범에 대해 이런저런 추측을 내놓았다. 그중 대부분은 이번 앨범이 로제의 보컬 능력에 초점을 맞춰 전개되지 않겠느냐고 추측했다. 그러나 '아파트'는 이러한 예측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이 정도의 선공개곡이라면 앨범에 담긴 12곡은 예상보더 훨씬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로제가 쌓은 아파트가 어떤 음악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입주를 원하는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