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밝하고있다. /사진=뉴스1
한국갤럽은 지난 15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특히 '읽은 적 없고 앞으로도 읽을 의향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 보수층과 대구와 경상도 지역 거주자들 비율이 높았다.
한강의 소설은 읽은 사람은 남성과 비교해 20~50대 여성(20대 여성 31%, 30대 여성 27%, 40대 여성 34%, 50대 여성 29%)에서 많았다. 또한 주관적 생활 수준이 높을수록(상·중상층 36%, 하층 9%) 더 많이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응답자들은 '작가 개인의 영예'(31%), '국가의 영예'(30%), '둘 다'(35%)로 비슷하게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이를 개인적 성취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40대 이상에서는 국가적 의미를 결부시키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