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 20년, 정신병원 강제 입원+종교 의지까지…서장훈 답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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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joy/사진제공=KBS joy


20년 넘게 강박장애를 앓았다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288회에는 중학생 무렵부터 20년 넘게 강박장애를 심하게 앓고 있다는 사연자가 등장해 MC 서장훈에게 솔루션을 듣는다.

평소 청결 강박증이 있음을 알려온 서장훈은 "잘 왔다"라며 "그 분야는 나랑 얘기하는 게 편할 것"이라며 사연자를 반긴다. 사연자 역시 "그래서 찾아왔다"라며 경험에서 나오는 공감과 해결책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다.



사연자는 외출 시 계속해서 문이나 가스 등을 확인하는 확인 강박과 청결함을 유지하고자 하는 청결 강박을 갖고 있다고 전한다. 특히 가장 문제는 생활권 안의 사람 중 특정 인물을 오염물질로 인식해 피하고자 하는 강박감이 있다고 설명한다. 상황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핑계를 만들며 피해 다닌다고.

자신의 증세를 부끄러워하던 부모님은 방황 정도로만 여기다가 사연자와 정신과를 찾았다. 하지만 사연자가 스스로 증상을 거짓말하며 조현병 진단을 받게 됐다고. 사연자는 약을 먹긴 했지만 나아지지 않았고, 학교는 출석 일수가 부족해 퇴학당했다고 전한다.



이후 사연자는 부모님의 강제 입원 조치로 정신병원에 들어가는 상황을 겪었고, 차도가 없자 '빙의가 됐다'라며 종교의 힘을 빌리기도 했다고 전해 MC들을 놀라게 한다.

사연자는 현재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있어서 사회생활에는 큰 무리가 없지만, 이뤄놓은 것 없이 세월만 흘러버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토로한다.

서장훈은 앞서 강박 증세를 털어놓은 사연자들에게 경험을 기반으로 한 해결책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에도 사연자에게 필요한 해결 방법을 제시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288회는 오는 21일 저녁 8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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