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받는 시민의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민선8기 오세훈 시장의 약자지원 대표공약인 '병원안심동행서비스'의 누적 이용건수가 2021년 11월 사업 시작 후 3년간 4만 5001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오 시장의 공약한 3년, 3만 5000건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3년간 매달 1250건 넘게 이용한 셈이다.
이용 현황 분석 결과, 이용객 10명 중 6명(62%)은 1인가구였다. 65세 이상 노인층이 7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중장년층(21%)이었다. 이용객 중 48.6%는 진료 동행을 위해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어 투석 29.8%, 검사 8.4% 순이었다. 월 1회 이상 이용하는 시민으로 한정하면 투석이 47.9%로 가장 많고 재활이 11.7%였다.
시는 서울연구원과 지난 3년간의 이용 실적 및 사업 효과 분석, 이용자 의견 등을 반영해 내년에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시가 보유한 1000만 건의 서울시민 복지 실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병원 이용이 많은 지역, 연령, 가구유형, 이동 거리 등을 분석하고 지역별 매니저를 적소에 배치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활용한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025년 서울시 병원동행서비스 운영 사업자'를 모집한다. 참여 자격은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둔 단체 또는 법인으로 병원동행서비스 또는 유사사업 수행 실적이 있어야 한다. 컨소시엄 형태도 가능하다. 오는 25일 서울시청 무교청사 6층 공용회의실에서 사업 설명회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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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시 병원안심동행서비스가 1인가구, 어르신 등 시민들의 필수 의료 안전망을 자리잡았다"며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복지 지원을 추가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만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