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삼성전이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에르난데스가 9회 경기를 1-0 승리로 매조지한 후 포효하고 있다.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삼성전이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에 1-0 승리를 거둔 뒤 에르난데스(왼쪽)가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염경엽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4차전을 앞두고 에르난데스의 4차전 등판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4차전은 비로 인해 경기 시작 약 2시간 20분을 앞두고 순연됐다. 이에 4차전은 오는 19일 오후 2시에 같은 장소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이어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에 대해 "약간 뭉침 증세가 있다. (4차전 출장 여부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일단 내일(19일)까지 쉬게 할 확률이 저는 높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서울 잠실야구장.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삼성전이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 구원 등판한 LG 에르난데스가 실점 위기를 넘긴 후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더그아윳으로 향하고 있다.
염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우리는 마지막이다. 가능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해 괜찮으면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를 사용할 것"이라면서 "4차전이 잘 해결되면 5차전에 또 에르난데스가 나갈 수 있다. 1, 2차전을 지면서 하루살이가 됐는데(웃음), 어쨌든 4차전을 이기는 게 더욱 중요하다"며 필승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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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어려울 경우, 손주영의 4차전 등판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염 감독은 "(손주영도 4차전에) 포함될 수 있다"면서 "최대한 승리조로 운영해야 한다. 유영찬과 김진성, 백승현 등이 이닝을 쪼개서 나갈 수 있다. 상황에 맞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주영은 지난 15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졌다. 만약 19일 등판한다면 3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LG는 4차전 선발로 외국인 디트릭 엔스를 예고했다. 엔스가 최대한 길게 이닝을 끌어준 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손주영에게 마운드를 넘기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 할 수 있다. 과연 LG와 염 감독이 운명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웃을 수 있을 것인가.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삼성전이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염경엽 LG 감독이 경기 후 '승장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삼성전이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에르난데스가 9회 경기를 1-0 승리로 매조지한 후 포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