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몽골 울란바토르철도와 MOU…철도개량·유지보수 등 추진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2024.10.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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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 코레일 사장(사진 왼쪽)과 헤를렝 히식자르갈 몽골 울란바토르철도 사장이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제공=코레일문희 코레일 사장(사진 왼쪽)과 헤를렝 히식자르갈 몽골 울란바토르철도 사장이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제공=코레일


코레일은 18일 오전 서울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철도(UBTZ·Ulaanbaatar Railway)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UBTZ는 1949년 설립된 몽골 철도운영사다. 몽골철도 전체 영업거리(2716㎞)의 약 70%에 가까운 1840㎞의 운영을 담당하며, 기존 선로의 복선화·전철화 및 역사와 신호 통신 개량사업 등을 전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2015년부터 이어온 두 기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발전된 철도현황을 반영하고 미래지향적 사업 발굴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코레일과 UBTZ는 기존의 교류 위주 협력에서 철도개량, 운영·유지보수, 교육훈련 사업 등 한국철도의 몽골진출 확대를 위한 발전적 협력관계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특히 △철도 개량·운영·유지보수 사업 추진 △전문가 상호방문 및 세미나 개최 등 지식공유 △해외철도시장 공동 진출 △친환경 철도기술 및 혁신 분야 등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최근 몽골에서 추진하고 있는 철도 ODA사업과 함께 몽골철도에서 원하는 철도 인프라 분야의 새로운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한국철도의 기술력과 몽골철도의 인프라가 만나 두 국가의 철도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세계철도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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