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흑백요리사는 바로 나"…뜻밖에 매출 대박난 상품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4.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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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G마켓/자료=G마켓


넷플릭스가 선보인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인기에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는 수요가 늘어났다. 이커머스에서 각종 조리도구는 물론, 프리미엄 식기류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20일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10월 1일~16일 주방용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품목별 거래액이 전년 대비 최대 3배 이상 급증했다.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며 고객 1인당 평균 구매 객단가는 최대 2배 증가했다.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를 집에서도 느끼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거래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조리도구'다. 구체적으로 '프라이팬 세트' 판매액은 151% 증가했고, 강판(233%) 칼(167%) 솥(126%) 냄비(52%) 찜기(42%) 도마(40%) 믹싱 볼(22%) 등도 수요가 늘어났다. 또 염도계(32%) 주방 저울(25%) 등의 계량기기도 인기다.



같은 기간 접시 판매액은 156% 증가했고 수저 세트(246%) 포크/나이프(80%) 등도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 파인 다이닝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와인 용품 거래액도 전년 대비 95% 늘었다.

고가의 프리미엄 주방용품을 찾는 수요도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포크/나이프'의 구매 객단가는 평균 97% 증가했다. 이 외에도 와인 용품(65%), 칼/커팅기구(37%), 조리도구(27%), 프라이팬(24%), 냄비(23%), 접시(18%) 등 객단가도 동반 상승했다.

G마켓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원데이 특가딜 코너인 '슈퍼딜' 영역에 냄비, 접시 등의 주방용품을 최대 66% 할인가에 선보인다. 빠른 배송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도착 보장 서비스 상품도 준비했다. 구매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을 해주는 '스타배송' 상품을 중심으로 구매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는 프라이팬, 칼, 앞치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사람들이 주목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소비로 연결되는 온라인몰의 특성이 나타난 사례"라며 "파인 다이닝을 집에서도 즐기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주방용품은 물론 각종 식재료도 온라인을 통해 빠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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