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로, 일본 스미토모상사 마시넥스와 협업…일본 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2024.10.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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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로(EXCELLO)는 일본 스미토모상사 마시넥스의 '제선·제강용 내화물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에 자사의 DX(디지털 전환) 기술을 적용,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엑셀로 솔루션 설치 사진/사진제공=엑셀로엑셀로 솔루션 설치 사진/사진제공=엑셀로


엑셀로는 2017년 포스코 일관제철소가 있는 광양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극한 환경 설비 DX로 전문성을 겸비하고, 전로와 전기로 등의 둘레 전체에 센서를 부착해 T/C(열전대)와 같이 한 부분이 아닌 '면'으로 온도를 지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엑셀로는 해외 판매 확대를 위해 한국스미토모상사에 협업을 타진했다. 이에 따라 스미토모상사 마시넥스가 지난해부터 일본에서 PoC(개념검증)를 실시하고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협업하게 됐다. 스미토모상사 마시넥스가 판매 개시한 '제선·제강용 내화물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은 엑셀로의 기술을 활용한 센서와 통신·감시 알고리즘을 통해 내화물 전체의 온도와 마모 등을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안정적 조업과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이다.

스미토모상사 마시넥스는 일본 시장을 비롯해 태국 현지 법인과 대만 스미토모상사 등 스미토모상사 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철강업체에 제안할 예정이다. 스미토모상사 마시넥스 관계자는 "면으로 온도를 가시화함으로써 마모 파악과 더불어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온도 상승이나 에너지 소비의 편차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내화물의 장(長)수명화나 에너지 절약과 같은 새로운 솔루션으로 연결하고 싶다"고 전했다.



엑셀로 관계자는 "엑셀로의 센서는 용광로, 전기로, 래들, 턴디쉬 등 내화물이 사용되는 부분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온도 변화에 따른 내화물의 침식 상황을 파악하여 예방 보전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용광로 철피와 영구장 사이에 전체 면에 센서를 배치하여 온도를 상시 파악하여 레들 예열의 승온을 최적화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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