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이던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18일 밝혔다. 기관 수요예측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추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이날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최근 실시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에서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수요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번 공모를 철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관사 NH투자증권, KB증권 등으로부터 희망 공모가 범위(9500~1만2000원) 아래인 8500원 선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는 상장 과정에서 받은 기관투자자의 의견과 수요예측 반응을 토대로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내년 초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케이뱅크의 상장 철회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 상장 예비심사를 받고 상장을 추진하다가 지난해 2월 증시 부진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