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중앙지검장 탄핵 추진에 與 "습관성 탄핵병, 민주당이 탄핵대상"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24.10.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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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공수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14.  /사진=뉴시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공수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14.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야말로 탄핵대상"이라고 비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습관성 탄핵'병이 또다시 도졌다"며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하자 이번에는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을 탄핵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인사들을 수사한 검사들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고 검사 탄핵 청문회까지 강행한 것도 모자란 건지 또다시 무리한 입법권 남용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라며 "어제 민주당은 세 번째로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며 검찰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다음 달 본회의에 '김건희 특검법'을 상정하고 상설특검법까지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한다"며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국회 몫 4인을 전부 야당이 추천하도록 하는 국회 규칙 개정안까지 내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곽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채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해 검찰의 독립성과 수사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위험한 시도를 계속 하고 있다"며 "탄핵을 남발하는 민주당이야말로 탄핵 대상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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