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후보 당선가능성, 자산운용사가 선별한 트럼프 관련 ETF/그래픽=이지혜
18일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 최대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61.1%에 달한 반면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은 38.7%에 그쳤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선을 보였지만 이달들어 뒤집기에 성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대선 예측 사업을 인정받은 베팅 플랫폼 칼쉬(Kalshi)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56.1%,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43.9%로 집계했다.
석유 등 전통에너지 ETF도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상품으로 꼽힌다. 이에 'KODEX 미국S&P500에너지(합성) (14,520원 ▲95 +0.66%)'과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 (6,155원 ▲20 +0.33%)' ETF가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KODEX 미국S&P500에너지(합성)' ETF는 엑손모빌(22.86%), 쉐브론(19.30%), 슐럼버거(4.90%) 등 글로벌 석유기업을 다수 편입하고있다.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는 원유나 가스를 생산하거나 탐사하는 기업들을 편입하고 있다. 텍사스퍼시픽랜드(3.33%), CNX리소스(3.33%)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상장된 미국 바이오 ETF 상품은 'KODEX 미국S&P500헬스케어 (12,875원 ▲40 +0.31%)',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 (12,220원 ▼45 -0.37%)',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 (24,265원 ▼125 -0.51%)' ETF 등이 있다. 'KODEX 미국S&P500헬스케어'와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 ETF는 모두 대표적 비만치료제 회사 일라이릴리를 가장 많이 편입하고 있지만, 전자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바이오회사를 골고루 담고있는 반면 후자는 노보노디스크 등 비만치료제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편입 중이다. 'TIGER 미국나스닥바이오' ETF는 길리어드사이언스, 버텍스 파마슈티컬, 암젠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