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174만명 코로나 예방접종…"65~69세 오늘부터 시작"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4.10.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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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하나로의료재단 종로센터에서 독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하나로의료재단 종로센터에서 독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고령층 174만명이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늘(18일)부터는 65~69세 어르신의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7일 오후 6시 기준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 수가 174만4800명, 접종률은 16.9%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접종률 대비 1.6배 높은 수준이다.



6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91.2%는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42.3%)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오늘인 18일부터는 65~69세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의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청은 지난 11일부터 75세 이상 등 고령층 대상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해당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동시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사전에 접종 기관을 조회해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받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며 "현재 코로나19 백신 수급은 여유가 있지만 적기 예방효과를 고려해 접종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조기에 접종해달라"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작년 대비 높은 접종률 추세를 보이지만 고위험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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