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웨어, 자체 개발 LLM으로 오픈소스 모델 분야 1위 랭크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4.10.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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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웨어가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Sapie(사피, Sapie-gemma2-9B-IT)로 미국 웨이츠 앤 바이어시스(Weights & Biases) 사의 한국어 평가 리더보드 '호랑이 리더보드'에서 오픈소스 모델 분야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기준, 사피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한 모델은 오픈AI의 '챗GPT-4'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3 오퍼스'뿐이다. 이 두 모델이 사피의 90억 개 가중치 대비 수백 배에 달하는 초거대 언어모델임을 고려하면 이번 성과는 솔트웨어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업체 측은 말했다.



솔트웨어 관계자는 "효율적으로 최적화된 컴퓨팅 리소스를 사용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는 회사가 모델 튜닝과 데이터 처리 등 LLM 개발에 관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한글 학습 데이터 셋을 활용해 모델 성능을 극대화했다"며 "이로 인해 제한된 컴퓨팅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는 "보안 등의 문제로 클라우드 인프라 사용이 불가능한 기업에도 프라이빗LLM(사설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해 높은 품질의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고객이 원하는 다운스트림 태스크에 맞춤형으로 모델을 튜닝해 챗봇 서비스뿐 아니라 생성형 AI 기반 추천 서비스 등 사업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솔트웨어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프라이빗LLM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호랑이 리더보드'는 지난 4월 론칭한 플랫폼으로, 오픈소스 모델과 초거대 언어 모델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사진제공=솔트웨어사진제공=솔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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