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뉴시스
18일 의료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추계위는 이날까지 각계로부터 전문가 위원 추천을 받는다. 추천받은 위원을 토대로 위촉 절차를 거쳐 연내 위원회를 출범한다.
직종별 추계위는 총 13인으로 구성하지만, 해당 직종 공급자단체에서 추천한 전문가가 7인으로 과반수를 차지한다. 그 외에는 환자·소비자단체 등 수요자 추천 전문가 3인과 관련 연구기관 추천 전문가 3인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당시 "수급 추계 논의기구의 구성, 논의 의제 등에 있어 의료계와의 접점을 찾기 위해 최대한 열린 마음으로 검토했다"며 "의사단체를 비롯한 공급자 단체, 그리고 수요자 단체 및 관련 연구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의료계의 반응은 냉담하다. 여전히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를 대화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또 의협, 의학회, 전의교협, 전의비, KAMC는 일찌감치 추계위 불참을 선언했다. 전공의·의대생도 정부와의 대화에 대한 공개적인 참여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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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늘까지 의사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저녁 늦게까지라도 참여의사를 밝힐 수 있어 기다려볼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참여 상황은 18일 이후 집계해 공개할 수 있을 듯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