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2억원어치 팔린다...GS 가성비 PB '리얼프라이스' 인기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4.10.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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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GS25가 물가안정 PB '리얼프라이스' 신상품으로 출시한 '소고기라면 번들', '재래식탁김12봉'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모델이 GS25가 물가안정 PB '리얼프라이스' 신상품으로 출시한 '소고기라면 번들', '재래식탁김12봉'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편의점 GS25가 올해 1월부터 물가안정 상품으로 선보인 자체 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 상품의 누적 매출이 이달 15일 기준 350억원을 넘어섰다. 출시 이후 289일간(1월1일~10월15일), 매일 1억2000만원어치가 팔려나간 셈이다.

고물가 장기화로 '초가성비'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 추세가 확대되며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리얼프라이스는 GS리테일 (21,250원 ▲100 +0.47%)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우수 제조사의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가격 소구형 PB이다.

GS리테일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중심으로 운영한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올해 1월부터 GS25로 확대했다. 계란, 고기, 두부, 콩나물, 우유 등 장보기 필수품 중심의 편의점 전용 라인업을 구성해 시중의 NB 상품 대비 저렴한 가격대로 판매한다.



특히 주택가 상권 내 GS25 매장에서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높았다. 주택가 GS25 매장의 리얼프라이스 점당 평균 매출은 이외 상권 내 GS25 매장 대비 3.1배 높았고, 리얼프라이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 매출을 올린 리얼프라이스 상품은 신선계란(15입)으로 총 45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2위는 1974우유 900ml(2입), 3위는 스모크훈제닭다리(170g) 순으로 각각 40억원, 39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GS25는 오는 19일 △소고기라면 번들 △재래식탁김(12봉) 등 2종의 리얼프라이스 라인업을 추가 출시한다.


소고기라면 번들은 낱개 4개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2200원이다. 1개당 550원꼴로 800원~1천원대인 NB라면 대비 30%~45% 저렴하다. 재래식탁김(12봉)의 가격은 2900원으로 1만대로 형성된 시중의 유사 조미김(12봉) 상품 대비 70% 가량 싸다.

GS리테일 상품전략팀 관계자는 "고객의 실질적인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비가 활발히 일어나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리얼프라이스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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