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이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는 대한민국 법치 사망선고일이다. 도둑을 지키라고 월급 주면서 경비를 고용했더니 경비가 떼도둑이 돼 곳간을 털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날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관련 불기소 처분한 것을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그러면서 "주곡인 쌀의 자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대한민국은 식량안보에 있어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쌀값 20만원을 보장하겠단 대통령의 약속은 지켜지고 있지 않다"며 "쌀값 변동은 과잉생산에서 온다. 과잉생산을 해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대체작물에 대한 지원을 조금만 해주면 경작 면적이 줄어 쌀값도 안정적으로 될 수 있다. 그런대 왜 안하나. 대한민국 농업을 망쳐 어딘가에 의존하게 만들겠단 의도가 아니라면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 회의가 10.16 재보궐 선거가 끝난 뒤 첫 회의인 만큼 이 대표는 선거 결과 관련해서도 거론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또 우리 후보들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호남에서 민주당을 선택해주신 국민 여러분, 전남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강화에서도 압도적 열세를 벗어나 상당한 접전을 하게 된 것도 새로운 민주당에 대한 기대라고 생각한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 역시 정당 선거로 치러지진 않았지만 우리 국민들께서 무엇을 지행하는지에 대해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민심에 잘 맞춰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