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추경호 "여당 배제가 공정? 블랙코미디" 3차 김여사 특검법 비판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김훈남 기자 2024.10.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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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야당의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발의에 대해 "블랙코미디(정치·사회적 소재 등을 바탕으로 한 풍자식 유머)"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특검에 광적 집착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특검법 제안의 이유를 보니 정치적으로 공정한 특검 임명이라는 말로 시작한다"며 "여당의 추천권을 배제하고 민주당의 입맛에 맞춰 특검을 고르는 게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검이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야당이 두 차례 강행했던 특검은 위헌적 요소가 가득한 정쟁용 특검이라 폐기됐다"며 "특정 개인에게 모욕을 주기 위한 법으로 인권침해 소지가 다분한 데다 야당이 여당의 추천권과 대통령임명권을 박탈해서 수사권·기소권을 틀어쥐려는 명백한 위헌적 법안"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두 번째 특검법이 폐기된 지 2주만에 수사대상을 5건 늘린 법을 발의한 것"이라며 "수사대상에는 김 여사와 아무 연관도 없는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도 들어있다"고 지적했다. 또 "삼부토건 의혹과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은 상설특검 안에도 들어있다"며 "아무말이나 제멋대로떠들면 의혹이 되고 수사대상이 되는 터무니없는 특검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재명 방탄용이자 대통령 탄핵정국을 조성하기 위한 위헌적 악법인 특검법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성잃은 민주당의 탄핵중독이 극에 달해 검찰총장과 중앙지검장을 탄핵, 사실상 검찰을 올스톱 시키고 대한민국의 사법시스템 마비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 향한 검찰 수사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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