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 잔디' 오명 벗겠다"...상암 잔디관리 예산 조례안 발의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4.10.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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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열 서울시의원, 시립체육시설 시설관리 예산 근거 마련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0대0 무승부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4.9.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0대0 무승부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4.9.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열악한 잔디 상태와 턱없이 부족한 잔디 관리 예산 규모가 논란이 된 가운데 서울시립체육시설 내 잔디 관리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조례상 근거가 마련된다.

서울특별시의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 구로1)은 16일 시립체육시설 내 잔디 등의 시설 관리·운영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서울특별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조례는 상위법인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립체육시설의 사용시간, 사용료 및 안전한 환경 조성 등 설치·운영에 필요한 일반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필요한 예산 확보에 관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개정안은 시립체육시설 내 시설의 효율적 관리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상암경기장 잔디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내년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설공단도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내년 잔디 교체 예산으로 15억 원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서 의원은 "시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즐기고 우수한 경기력을 갖춘 선수들을 수용해 품격 있는 시설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갈 것"이라며 "서울시의 정책적 의지가 확고한 만큼 의회 차원의 재정적 지원도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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