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절전 AI반도체 터넬·핸드트래킹 퀘스터, K-딥테크 '왕중왕'됐다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최태범 기자, 박기영 기자, 고석용 기자, 김태현 기자, 남미래 기자 2024.10.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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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 2024-특별 부대행사]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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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시상식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원창업기업 터넬(왼쪽)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생창업기업 퀘스터(오른쪽)가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시상식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원창업기업 터넬(왼쪽)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생창업기업 퀘스터(오른쪽)가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초절전 AI 반도체를 개발한 터넬, 장애물이 있는 상태에서도 작동하는 핸드트래킹 글러브를 개발한 퀘스터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이하 K-딥테크 왕중왕전) 결선에서 나란히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머니투데이 대표상, 상금 300만원과 함께 최대 4억5000만원의 투자 유치 기회가 주어진다.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GBW 2024)' 특별 부대행사로 진행된 K-딥테크 왕중왕전은 올해 3회째를 맞아 R&D(연구개발) 기술이전 및 사업화와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스텍(옛 포항공대) 등 전국 5대 과기원에서 각각 교원창업·학생창업 1곳씩 총 10곳이 결선에 올랐다.

김경록 UN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가 창업한 터넬은 교원창업, DGIST 재학생 이정우 대표의 퀘스터는 학생창업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거머쥐었다. 5대 과기원 기술사업화팀·산학협력팀·창업진흥센터 내부심사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별도로 선정한 10명의 심사위원이 IR(기업공개) 보고서 등을 토대로 엄정하게 심사했다.



교원창업 부문 대상을 받은 김경록 터넬 대표는 "큰 상을 주신 것 만큼이나 질의시간에 보여준 많은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좋은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능 핸드 트래킹 글러브를 개발하는 퀘스터는 기술성과 사업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정우 퀘스터 대표는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초음파를 활용한 진단기술을 가진 옵티코(포스텍), 의사결정 최적화AI 기술의 오믈렛(KAIST)이 교원부문에서, 층간소음을 줄일 바닥 완충재를 개발한 RS101(KAIST)과 맞춤형 음향기기를 추천하는 퀀타이즈랩스(UNIST)가 학생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간편한 의복형 착용로봇을 개발한 팀로보틱스(DGIST)와 정확도를 크게 높인 신속항원키트를 선보인 온나노바이오랩(GIST)가 교원부문 장려상, 수소 촉매 비용을 절감한 암모닉스(GIST)와 뿌리산업 숙련공의 빈자리를 대체할 AI 로봇을 내세운 코셀로(포스텍)가 학생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시상식에서 시상자와 수상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시상식에서 시상자와 수상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심사위원들은 각각의 기술과 사업성 전망 등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구중회 LB인베스트먼트 전무는 오전에 진행된 학생부문 발표에서 암모닉스 비즈니스모델(BM)과 관련해 "암모니아를 분해하는 촉매의 가격이 싸다고 해서 수요 기업들이 선택하진 않을 것"이라며 "가격 이상의 경쟁력이 필요하다. 이를 토대로 명확한 고객군을 타겟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코셀로에 대해 로봇의 내구성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명확한 스케일업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오후에 진행된 교원창업 발표 때는 학생창업 부문에 비해 기술 관련 질의가 집중됐다. 차별화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대중견기업 등 탄탄한 사업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와 향후 기술 이전 및 사업 확장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배순구 다래전략사업화센터 대표는 "교원창업 대부분 이미 상품을 판매하며 매출이 나고 있는 곳"이라며 "사업 방향성이 명확한 만큼 기술 확장성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평가했다.

강세원 SK텔레콤 (56,500원 ▲1,300 +2.36%)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 부사장은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착륙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에는 왜 이런 기술이 없을까' 걱정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기술을 보면서 안심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익태 머니투데이 편집국장은 "결선에 오른 10개팀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팀"이라고 격려했다.


초절전 3진법 반도체 '터넬',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대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원창업기업 '터넬'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김경록 터넬 대표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김경록 터넬 대표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세계 첫 초절전 3진법 반도체를 개발한 터넬이 17일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GBW 2024)' 특별 부대행사로 열린 'K-딥테크 왕중왕전' 교원창업 부문 결선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터넬은 머니투데이 대표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또 △기술·경영·해외진출 분야 전문가 컨설팅 △미디어 홍보 지원 △공동투자 연결 △시너지업체 연결 △후속투자 연계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원창업 기업인 터넬은 AI(인공지능) 반도체 구조를 바꿔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AI 반도체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도전하고 있다.

반도체는 전류가 흐르는 상태를 1로, 흐르지 않는 상태를 0으로 인식해 처리한다. AI가 학습과 논리계산을 할 때 1과 0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스위칭(변화)이 일어나고, 이 과정에서 막대한 열이 발생한다.



데이터센터(IDC) 전기의 40%가 열을 식히는 냉각에 사용되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기존에 서버에 찬 바람을 불어넣어 열을 낮추는 방식에서 벗어나 장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액체(냉각유)에 직접 담가 식히는 방식(액침냉각) 등을 시도하고 있다.

터넬은 3진법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0과 1로 이뤄진 2진법 기반의 반도체가 아니라 0, 1, 2 세가지 값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다. 3진법으로 신호를 구현하면 처리해야 할 정보의 양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계산속도가 빨라지고 소비전력은 적게 든다. 예를 들어 숫자 128을 표현하려면 2진법으로는 8개의 비트(bit)가 필요하지만 3진법으로는 5개의 트리트(trit)만 있으면 저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터넬의 핵심제품은 T-SRAM(터너리-에스램)과 T-CIM(터너리-컴퓨팅 인 메모리), T-CIM 기반 유니브레인(UniBrain)이다. T-SRAM은 3진법 기반의 에스렘(SRAM)이다. SRAM은 전원 공급이 계속되는 한 저장된 내용을 계속 기억하는 비휘발성 메모리다.



정보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전력이 필요해 높은 전력 소모 문제를 야기한다. T-SRAM은 일반 SRAM 대비 1.41~1.45배 용량 개선이 가능하고, 초절전 특성을 갖고 있다. 김경록 터넬 대표는 "간단한 공정 변경만으로 기존 파운드리를 활용해 3진법 반도체 양산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대상 수상 소감에서 "심사위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많은 도움이자 응원이 됐다. 한국이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핸드트래킹 글러브기술 퀘스터,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대상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생창업기업 '퀘스터'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학생창업 부문 퀘스터가 IR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학생창업 부문 퀘스터가 IR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독자적인 핸드트래킹 기술과 장비를 개발한 퀘스터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GBW 2024)' 특별 부대행사 'K-딥테크 왕중왕전' 학생창업 부문 결선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퀘스터는 머니투데이 대표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또 △기술·경영·해외진출 분야 전문가 컨설팅 △미디어 홍보 지원 △공동투자 연결 △시너지업체 연결 △후속투자 연계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생창업 기업인 퀘스터는 카메라 영상(비전)과 IMU(관성자이로센서)를 결합한 비스트(VIST) 기술로, 손의 운동 정보 및 예측에 필요한 데이터를 얻어 정확도를 한층 높인 핸드트래킹 글러브를 개발했다.

퀘스터의 글러브는 카메라 가려짐이나 밝기 변화, 자기장에서 자유로운 핸드트래킹이 가능하다. 이정우 퀘스터 대표는 "직무 교육, 게임, 의료, 군사, 제조,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확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이정우 퀘스터 대표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이정우 퀘스터 대표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퀘스터는 AI(인공지능) 로보틱스와 실감형 시뮬레이션 콘텐츠에 우선 진출한 뒤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콘텐츠에 국한하지 않고 핸드트래킹 글러브 개발 전문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그는 대상 수상 소감에서 "큰 상을 주어서 정말 감사하다. DIGST를 대표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학교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층간소음 없애는 RS101,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우수상
학생창업 부문 우수상-한국과학기술원(KAIST) RS101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시상식. /사진=이기범 기자 leekb@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시상식.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학생창업 기업 중 RS101은 뛰어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왕중왕전 학생 부문 우수상은 RS101과 퀀타이즈랩스가 공동 수상했다. 우수상은 주성진 L&S밴처캐피탈 대표가 수여했으며 상금은 100만원이다. 아울러 모든 결선 진출팀에겐 △기술·경영·해외진출 분야 전문가 컨설팅 △미디어 홍보 △후속투자 연계 △네트워킹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RS101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학생 창업 기업으로 신축 아파트에서 차음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바닥 완충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층간소음 해소를 목표로 한다. 카이스트 건설및환경공학과 출신의 박사 3명이 지난해 설립했다. 이들은 건축물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외부환경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층간소음을 사람이 듣지 못하는 저주파로 바꾸는 설계를 고안했고, 이를 기반으로 완충재를 설계했다.

완충재를 시공·설치하는 방식도 알에스일공일의 기술에 포함된다. 이 대표는 "완충재를 무작정 설치하는 것보다 일부에만 설치하는 게 효과가 더 좋게 나타났고, 건설사에서도 이를 신기해하고 있다"며 "이를 어떻게 설치하는지 역시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출된 노하우"라고 말했다. 그러며서 "이 노하우를 풀지 못하면 경쟁사의 모방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상에 나선 주 대표는 "솔루션에 대한 기술 경쟁력과 팀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귀르가즘' 책임지는 퀀타이즈랩스, K-딥테크 왕중왕전 우수상
학생창업 부문 우수상-울산과학기술원(UNIST) 퀀타이즈랩스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시상식. /사진=이기범 기자 leekb@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시상식.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학생창업 기업 중 퀀타이즈랩스은 뛰어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왕중왕전 학생 부문 우수상은 RS101과 퀀타이즈랩스가 공동 수상했다. 우수상은 주성진 L&S밴처캐피탈 대표가 수여했으며 상금은 100만원이다. 아울러 모든 결선 진출팀에겐 △기술·경영·해외진출 분야 전문가 컨설팅 △미디어 홍보 △후속투자 연계 △네트워킹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퀸타이즈랩스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휴학 중인 정경민 대표가 지난해 6월 설립한 회사다. 정 대표는 음향기기(이어폰, 헤드폰 등) 큐레이션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퀀타이즈랩스가 운영하는 플랫폼 '퀀슘(Quansume)'은 현명한 음향기기 소비를 위한 도우미 역할을 한다. AI(인공지능)를 이용해 개인의 성향을 분석한 뒤 맞춤형 음향기기를 추천해주고 단기대여를 통한 체험부터 구매까지 모두 가능하다.

퀀슘은 소비자가 △가장 즐겨 듣는 노래, 장르를 넣고 △형태(오픈형, 온이어형, 오버바이형) △연결방식(무선, 유선) △노이즈캔슬링 필요 여부 △구매 고려 요소(음질, 착용감, 기능, 호환성, 디자인, AS(사후서비스) △원하는 가격대 등을 입력하면 제품을 추천해준다. 추천 제품의 장점과 단점, 상세 스펙 등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또 추천 받은 이어폰과 헤드폰의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온라인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퀀슘은 향후 음악 및 통화음질 체험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 플랫폼 기업들은 개인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절한 콘텐츠를 추천하고, 사용자의 나이, 지역, 성별을 통해 맞춤 상품을 추천하는 '버티컬 커머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개인의 취향 분석이 구매 전환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 대표는 "사업에 차별화된 빅테크 기술이 적용된 것 같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광초음파 활용 진단' 옵티코, K-딥테크 왕중왕전 우수상
교원창업부문 우수상-옵티코 (포스텍)

김철홍 옵티코 대표(왼쪽)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김철홍 옵티코 대표(왼쪽)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스타트업 옵티코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교원창업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옵티코는 이번 우수상 수상으로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된다. 기술·경영·해외진출 분야 전문가 컨설팅 △미디어 홍보 지원 △공동투자 연결 △시너지업체 연결 △후속투자 연계 △국제컨퍼런스 '키플랫폼' 초대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옵티코는 초음파와 광초음파를 활용한 영상진단창지 '페리지오'(Perigio)를 개발했다. 광초음파란 빛이 신체 내부에 닿을 때 발생하는 초음파를 이용해 검사 영상의 해상도를 높이는 기술로, 이를 활용하면 혈관의 산소포화도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외부 조영제 투입 없이 말초혈관을 관측할 수 있어 관련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포스텍 교수인 김철홍 대표와 이기종 전 메디슨 부소장이 2018년 공동창업했다.

옵티코는 현재 기술로 어려운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점 등의 강점을 평가받았다.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노규승 현대차·기아 OI전략실장은 "초기 스타트업에서 보기 힘든 높은 기술력을 갖춘 팀"이라고 평가했다.



대회는 심사위원은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전필규 부사장 △SK텔레콤 강세원 ESG 추진담당 △현대차·기아 노규승 전략실장 △다래전략사업화센터 배순구 대표 △효성벤처스 강승희 책임 △L&S벤처캐피탈 주성진 대표 △LB인베스트먼트 구중회 전무이사 △엔슬파트너스 구원회 대표△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임성원 대표 △퓨처플레이 권오형 대표가 맡았다.



'의사결정 최적화AI' 오믈렛, K-딥테크 왕중왕전 우수상
교원창업부문 우수상-오믈렛(KAIST)

박진규 오믈렛 대표(오른쪽)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박진규 오믈렛 대표(오른쪽)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스타트업 오믈렛이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교원창업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오믈렛은 이번 우수상 수상으로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된다. 기술·경영·해외진출 분야 전문가 컨설팅 △미디어 홍보 지원 △공동투자 연결 △시너지업체 연결 △후속투자 연계 △국제컨퍼런스 '키플랫폼' 초대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오믈렛은 산업현장의 문제들을 최적화하는 AI(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오아시스(OaaSIS)'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를 통해 유통·물류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계 문제를 최적화한다. 카이스트 산업및시스템공학과의 박진규 부교수와 권창현 부교수가 창업했다.

오믈렛은 높은 AI성능과 다양한 활용범위 등을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노규승 현대차·기아 OI전략실장은 "초기 스타트업에서 보기 힘든 높은 기술력을 갖춘 팀"이라고 평가했다.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스텍(옛 포항공대)이 주최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경진대회다.

대회는 심사위원은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전필규 부사장 △SK텔레콤 강세원 ESG 추진담당 △현대차·기아 노규승 전략실장 △다래전략사업화센터 배순구 대표 △효성벤처스 강승희 책임 △L&S벤처캐피탈 주성진 대표 △LB인베스트먼트 구중회 전무이사 △엔슬파트너스 구원회 대표△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임성원 대표 △퓨처플레이 권오형 대표가 맡았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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