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립암센터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피감기관장들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오른쪽부터 서홍관 국립암센터원장,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2024.10.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오후 국립중앙의료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카카오톡) 이모티콘 샵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이모티콘 175개가 술과 음주와 관련된 것"이라며 "이모티콘에는 이것이 정신에 도움이 된다, 먹고 죽자 등 내용이 담겨있다"고 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샵에서 실제로 '술'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의 결과 화면.
또한 김 의원은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이 담긴 이른바 '술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TV의 주류 광고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만 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는데 유튜브는 시간, 연령 불문하고 볼 수 있다"고도 했다.
김헌주 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인터넷 매체에 대해서도 (TV 등) 미디어 음주장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적용을 하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면서도 "인터넷 매체의 경우는 규제가 미비해 법적 근거를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