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늘봄꿈터 개소...임태희 교육감 "공교육 변화 이끌어낼 것"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4.10.17 17:06
글자크기

학교 부담 줄이고 늘봄 수요를 해소하는 학교 밖 거점형 늘봄학교 내년 경기 전역으로 확대

고양늘봄꿈터 개소식 모습./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고양늘봄꿈터 개소식 모습./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밖 거점형 늘봄학교인 '고양늘봄꿈터'를 17일 고양특례시 고양공유학교에 개소했다.

고양늘봄꿈터는 학교 안에서 운영하는 모델(성남 오리초, 부천 상원초)과 달리 학교 밖 거점 공간을 활용한 경기도 최초 모델이다.

개소식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김진삼 KB국민은행 부행장, 경기도의원, 고양시의원, 고양시청 관계자,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 인근 학교 교장,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고양늘봄꿈터는 과대·과밀학교가 많은 지축·삼송지구 7개 학교의 늘봄 초과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KB금융그룹의 기부금을 지원받아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인근 초등학생 80여명이 늘봄교실 4개 학급에서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인근 지역 초등학생 210여명을 대상으로 뮤지컬, 영어요리, 도예 등 8개 방과 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고양늘봄꿈터는 △통학 차량 3개 노선 운영 △간식·석식 제공 △평일 저녁 8시까지 운영 △방학 중 운영으로 맞벌이 가정의 부담과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학부모들이 안심할 정도로 공교육을 변화해보자고 노력하는 데 그게 바로 늘봄공유학교"라며 "학교가 모든 것을 다 교육할 수는 없기에 늘봄공유학교에서 학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소규모학교부터 과대·과밀학교까지 다양한 여건을 지닌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학교와 학교 밖 교육 자원을 모두 연결한 늘봄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거점형 늘봄학교(거점센터형)를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