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해" KOVO 창립 20주년... 인재육성 및 선수층 개선 약속[양재동 현장]

스타뉴스 양재동=박건도 기자 2024.10.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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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총재.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조원태 총재.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2004년 출범한 한국배구연맹(KOVO)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열었다.

KOVO는 17일 오후 서울 양재동의 더케이호텔에서 KOVO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조원태 총재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비롯해 라몬 수자라 아시아배구연맹(AVC) 회장,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마사키 오카와 일본 SV리그 회장 및 은퇴, 현역 선수들이 자리를 빛냈다. 아리 그라사 국제배구연맹(FIVB) 회장은 영상으로 축전을 보냈다.

조원태 총재는 기념사에서 "V-리그는 지난 20년간 발전을 거듭했다. 그간 1100명 이상의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며 "얕아진 선수층 개선을 위해 유소년 육성에도 힘쓰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장미란 제2차관은 "KOVO 출범 20주년을 축하드린다. 배구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부 4강 등 국제 무대에서도 성적을 냈다. 정부에서도 배구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세계 무대를 향해 강스파이크를 날리길 바란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한국배구연맹(KOVO) 출범 20주년 행사 전경.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한국배구연맹(KOVO) 출범 20주년 행사 전경.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수자라 AVC 회장은 축사에서 "KOVO는 아시아와 국제무대에서도 배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대한배구협회(KVA)와 KOVO가 협력해 배구를 더욱 발전시키고 전문화하는 파트너로서 함께 일하기를 제안한다"며 "2025년에는 아시아 여자배구 클럽챔피언십 공동 개최를 요청한다. AVC는 상금을 수여해 흥미로운 대회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라사 FIVB 회장은 "KOVO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V-리그는 세계 최고 리그로 성장해왔다. 앞으로도 V-리그가 인재육성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배구계는 자랑스워 할 것이 많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이 기대되기도 하다. 앞으로 또 다른 성공과 성장을 기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KOVO는 20주년을 맞아 CI와 BI,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을 공개했다. 연맹은 "배구를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 사람들의 창의적인 영감을 고취하겠다"며 ▲탁월함 ▲책임감 ▲연결 ▲창의성을 핵심 가치로 들었다.

이밖에도 KOVO는 주요 과제로 ▲구단 전력 상향 평준화 ▲수익 극대화 및 자생력 확보 ▲리그 구성원 전문 역량 육성 ▲팬 인게이지먼트 강화 ▲국제경쟁력 강화 ▲새로운 경험 창출을 약속했다.


라몬 수자라 AVC 회장.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라몬 수자라 AVC 회장.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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