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발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교원창업 부문 결선에 오른 박진규 오믈렛 대표(카이스트)는 "AI를 통해 반복적인 추론과 계산을 거듭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예컨대 배송최적화의 문제라면 배송지의 위치, 물류창고의 위치, 달성해야할 배송시간 등 관계를 집어넣는다"며 "이동거리 최소화, 배송소요시간 최소화, 배송시간 준수 등 지향하는 목표별 가중치를 입력하면 이를 기반으로 배송 동선을 짜준다"고 말했다. 현재 오믈렛은 음식 배달 플랫폼, 택배회사, 의약품 배송기업 등과 PoC(개념실증)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오믈렛은 신약 개발을 위한 단백질 분자 구성 최적화, 반도체 설계 최적화 등에도 오아시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대 반도체 칩 설계같은 경우는 기판 사이즈나 필요한 칩 리스트, 연결단계 등을 입력하면 알아서 최적의 답을 구해주는 방식이다.
박 대표는 "대부분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도 의사결정을 위한 R&D(연구개발)조직이 있다"며 "모든 기업이 의사결정 문제를 풀어야만 하는만큼 오아이스 솔루션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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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 범용데이터를 기반으로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엔비디아와 구글에서 출시된 '솔버' 솔루션보다 더 큰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었다"며 "복잡한 산업의 데이터를 번거롭게 레이블링하거나 입력할 필요도 없는 만큼 다양한 산업계에 오아시스를 적용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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