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그린비즈니스위크2024'가 열린 가운데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소형원자로 '스마트(SMART)' 모형을 전시했다. /사진=김휘선
먼저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취득한 한국형 SMR(소형모듈원자로) 'SMART(스마트)' 모델을 전시한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에 관람객의 눈길이 쏠렸다. '스마트'는 모든 원전 설비를 압축 용기 하나에 담아 초기 건설 비용을 줄이는 한편 단 1대만으로 인구 10만명급 도시에 전기와 담수를 공급할 수 있는 차세대 원자로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현존하는 SMR 중 가장 빨리 실증 배치가 가능한 원자로"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체산화물수전해전지(SOEC) 스택 제조 기술도 GBW2024에서 소개됐다. SOEC는 고온 수증기를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다른 전기 분해 방식에 비해 전력 소모량을 25%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수소 생산 공정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너지연)은 SOEC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핵심 부품인 '스택'을 최초로 국산화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수요자 '맞춤형' 탄소절감 기술을 선보였다. ETRI는 지역별 공장의 특성에 맞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펨스(FEMS)'를 개발해 최근 국내외 특허 27건을 등록한 바 있다. 공장의 에너지 활용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동일한 생산성을 유지하는 한편 에너지 비용은 낮추는 솔루션이다. 건설연은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 전국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각 지역에 필요한 친환경 건설 기술 및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관리 기술을 지원 중이다.
한편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탄소 잡는 작은 이끼 정원 만들기' 행사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16~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2024'에 참여한 한국재료연구원 부스 현장/사진=머니투데이
16~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2024'에 참여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스 현장/사진=머니투데이
16~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2024'에 참여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스/사진=머니투데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GBW2024)'에 참여해 지자체 연계형 탄소 절감 기술을 소개했다. /사진=박건희 기자
GBW에 참가한 한국기계연구원의 부스 모습./사진=김온유 기자
16~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2024'에 참여한 한국과학창의재단 부스 현장/사진=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