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 지반 침하가 추가 발견돼 서울시 등 관계기관이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도로 침하가 발견된 곳은 전날 땅꺼짐 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약 30M 떨어진 지점이다. 서울시는 원인 조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되면 도로 통행을 재개 할 예정이다. 2024.8.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번 점검은 국토부 외에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서울특별시,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지하안전협회 등 민관합동으로 구성한 특별점검반이 지하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점검과 함께 지하안전 강화방안과 지반침하 예바애책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도 열린다.
지하굴착을 수반하는 철도·도로공사 등 지하안전평가 대상사업지와 지하시설물·지하수위·침하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출된 94개 고위험구간을 대상으로 흙막이 공법, 차수 공법, 계측 관리 등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계획·시공·관리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공사중지·벌점·행정처분 등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하면 보강 방법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부터 운영 중인 '지하안전관리체계 개선 TF'를 통해 관련 개선 노력도 지속한다. 지난달 27일 착수회의에서는 특별점검의 내실화와 부산시 지반침하 대책을 지난 15일 2차 회의에서는 제2차 국가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 현황과 지반탐사 장비 성능검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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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특별 점검을 시작으로 지하안전 관리를 강화한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예측·예방 중심의 지하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