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보다 더 고소하고 속도 편해…가루쌀로 신세계 열었다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2024.10.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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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이하 GBW2024)’ 내 신세계푸드 전시관./사진=유예림 기자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이하 GBW2024)’ 내 신세계푸드 전시관./사진=유예림 기자


"쌀과 현미로 만들었지만 우유와 비슷한 맛을 내는 음료입니다."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이하 GBW2024)' 내 신세계푸드 푸드트럭 직원은 '쌀로 만든 우유인가요?'라고 묻는 관람객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GBW2024 현장에선 신세계푸드가 대안식품 연구개발 역량으로 개발한 식물성 음료 '라이스 베이스드'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음료를 맛본 관람객들은 "쌀로 만들었는데 우유와 맛이 비슷하면서도 더 고소하다", "우유 대신 속 불편함 없이 먹을 수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라이스 베이스드는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제품으로 지난 7월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를 통해 대안식품의 저변을 넓히고 식물성 음료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라이스 베이스드는 국산 가루쌀,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음료로, 깔끔하고 고소한 쌀 음료 본연의 맛을 구현했다. 글루텐과 우유가 들어 있지 않아 유당불내증을 앓거나 글루텐을 꺼리는 사람도 마실 수 있다. 지난 6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국제 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GBW2024 신세계푸드의 푸드트럭엔 라이스 베이스드를 받기 위한 관람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종이컵에 담긴 시식용 음료와 시중에 판매 중인 200㎖ 음료를 받아 들고 삼삼오오 모여 시식했다.
신세계푸드의 식물성 음료 '라이스 베이스드'./사진제공=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의 식물성 음료 '라이스 베이스드'./사진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대안식품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건강, 환경 등 대안식품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고 있다. 2021년 출시한 식물성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을 선보였다. 유아왓유잇은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라는 의미다. 이를 통해 대안육에 이어 외식, 간편식, 음료 등 대안식품의 분야를 넓히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대체' 식품이 아닌 '대안' 식품이라 명명하는 만큼 대안식품이 먹거리의 새 선택지가 되길 바라는 의도다.

신세계푸드가 GBW2024에서 선보인 라이스 베이스드는 지난달부터 이마트 30여개 주요 매장과 온라인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앞서 G마켓, SSG닷컴, 카카오 쇼핑하기 등 온라인몰에서 열린 기획전에선 매회 완판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동물 복지, 인류 건강, 지구 환경 등 가치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건강 먹거리인 쌀로 만든 식물성 음료 라이스 베이스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라이스 베이스드의 판매 채널을 적극 확대하며 가루쌀로 만든 식물성 음료에 대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경험을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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