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누가 돼도 전망 밝다…'친환경 기업' 대표 수혜주는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10.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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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18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오전 10시~오후 3시40분 투자전략 컨퍼런스

[이리=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의 이리 보험 아레나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리=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의 이리 보험 아레나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친환경에너지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친환경 기업 중에서도 정부 지출 및 기업 투자 증가 수혜 업체는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오는 18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그린비즈니스위크'(GBW) 투자전략 컨퍼런스에서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수석연구원은 '미국 대선이 친환경 기업에게 미칠 영향'을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의 발표시간은 오전 10시50분부터 11시40분 까지다.

최 연구원은 미국 증시 전망에 대해 "대선 전인 10월은 역사적으로도 정치 불확실성이 심화했던 시기"라며 "11~12월에는 정치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반등이 기대되고, 장기적으로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미국 기업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는 점이 반등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봤다.



올해 대선은 미국 공화당에 우호적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지난 9월 TV 토론회 이후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졌으나 이달 초에 허리케인, 중동 전쟁 이후로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합주 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해리스 수혜주'로 친환경에너지, 헬스케어 서비스, 전통 인프라, 전력 인프라, 주택주를 꼽았다. '트럼프 수혜주'는 대형성장주, 보안, 방산, 전통 에너지, 제약/바이오로 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친기업 정책을 강조하는 만큼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일 것으로 봤다.

친환경 관련 기업의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단기적 조정과 세금 부담 확산 가능성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친환경 기업 중 정부 지출 및 기업 투자 증가 수혜 업체는 여전히 주목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대표적으로 전력 수요 증가 기대 업체와 인프라 업체를 꼽았다.


최 연구원은 미국 환경 솔루션/폐기물 산업 업황과 관련해 미국에서 인공지능(AI) 활성화에 따라 전력 공급 확대 필요성이 부각됐고 폐기물 관련 규제도 강화되면서 관련 기업 실적이 2021년 이후 증가세라고 봤다. 또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이후로 지연됐던 인프라 투자가 재개됐다고 평했다.

주목할만한 기업으로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를 꼽았다. 최 연구원은 "웨이스트 매니지먼트는 미국과 캐나다의 지방자치단체, 기업, 가정을 대상으로 폐기물을 관리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라며 "의료 폐기물 부문으로도 사업 영역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라고 봤다.



수자원/물 공급 관련 대표 기업으로는 자일럼(XYL)을 꼽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대표 수혜 업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수자원 인프라는 초당적인 정책이 반영되는 부문"이라며 "코로나19와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정부 지출이 크게 늘지 못했던 부문의 보완 필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에 주목할 수 있는 업체"라고 했다.

한편 17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삼성전자 (59,700원 ▲200 +0.34%), SK하이닉스 (196,000원 ▲7,300 +3.87%), LG에너지솔루션 (397,000원 ▼7,500 -1.85%), 삼성바이오로직스 (1,026,000원 ▼31,000 -2.93%), 현대차 (235,500원 ▼11,500 -4.66%), 셀트리온 (188,900원 ▼6,900 -3.52%), 기아 (95,200원 ▼2,600 -2.66%), KB금융 (93,700원 ▼1,700 -1.78%), 신한지주 (56,800원 ▲400 +0.71%), POSCO홀딩스 (342,500원 ▼5,000 -1.44%), NAVER (175,000원 ▼2,000 -1.13%), 삼성물산 (137,600원 ▲3,100 +2.30%), LG화학 (331,500원 ▼7,500 -2.21%), 삼성SDI (334,000원 ▼6,000 -1.76%), 현대모비스 (242,000원 ▲500 +0.21%), 삼성생명 (100,000원 ▼2,000 -1.96%), 메리츠금융지주 (103,700원 ▲900 +0.88%), 하나금융지주 (65,700원 ▼100 -0.15%) 등이다.

코스닥은 알테오젠 (384,000원 ▼2,000 -0.52%), 에코프로비엠 (166,400원 ▼2,600 -1.54%), 에코프로 (80,600원 ▼1,000 -1.23%), HLB (69,700원 ▼1,300 -1.83%), 리가켐바이오 (124,000원 0.00%), 엔켐 (186,000원 ▼3,400 -1.80%), 클래시스 (61,800원 ▲2,100 +3.52%), 휴젤 (293,000원 ▲12,000 +4.27%), 삼천당제약 (142,000원 ▲3,700 +2.68%), 리노공업 (198,300원 ▲900 +0.46%), 셀트리온제약 (65,900원 ▼1,000 -1.49%), 레인보우로보틱스 (136,500원 ▲200 +0.15%), HPSP (32,950원 ▲1,300 +4.11%), 실리콘투 (40,100원 ▲500 +1.26%), 펄어비스 (36,550원 ▼300 -0.81%), 파마리서치 (225,000원 ▲1,000 +0.45%), 이오테크닉스 (173,900원 ▲900 +0.52%), 에스티팜 (103,800원 ▼1,800 -1.70%), 펩트론 (100,600원 ▲3,100 +3.18%), 보로노이 (111,500원 ▲2,300 +2.11%) 순이다.



그린웨이브 시대 투자전략/그래픽=임종철그린웨이브 시대 투자전략/그래픽=임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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