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GBW2024)'에 참여해 지자체 연계형 탄소 절감 기술을 소개했다. /사진=박건희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17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GBW 2024)'에 참여해 '지역 현안 해결형' 건설기술 솔루션을 선보였다. 건설연은 현재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 지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각 지역에 필요한 친환경 건설 기술 및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관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최천규 건설산업진흥본부 지역협력진흥실 전임연구원은 이날 GBW 2024에서 "연구원의 최신 기술이 각 지자체에서 실제 활용돼 지역균형개발을 돕는 게 목적"이라며 "각 지역의 수요와 연구원의 기술을 매칭하며, 전액 연구원 자체 R&D 비용으로 지자체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TRI가 17일 GBW 2024에서 영상 전시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펨스 화면 /사진=박건희 기자
펨스는 공장의 에너지 활용률과 활용 분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어떤 부분에서 에너지가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있는지 분석하고, 동일한 생산성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비용을 낮출 방법을 제시한다.
펨스 플랫폼은 크게 △에너지 정보 모니터링 △세부 공정·설비 최적화 △공장 내 타 시스템과 외부 시장 연계 △시스템의 이상 감지와 장애 및 통합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장 특성에 맞춘 확산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전자제품 제조 공장, 건강식품 제조 공장, 의료 제조 공장 등은 각각 에너지를 주로 사용하는 분야에 맞춰 패턴을 분석할 수 있다. 동일 계열의 공장임에도 에너지 소비량에 차이가 있다면, 왜 차이가 발생하는지 확인해 해결책을 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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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이 기술을 통해 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록 27건 등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공동연구기관의 사업화 매출 약 50억원을 달성하는 데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