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족산황톳길 만든 조웅래 (주)선양소주 회장이 역발상 인생을 담아 낸 '맨발의 선물'을 출간했다./사진제공=선양소주
2006년부터 지금까지 190억원을 들여 계족산황톳길을 만들고 관리하며 맨발걷기의 성지로 가꾼 뚝심과 열정, 이곳에서 맨발로 소통한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조 회장은 30대에 단돈 2000만원으로 1인 창업해 성공신화를 쓴 벤처 1세대다. '700-5425'라는 삐삐 인사말 녹음, 핸드폰 음악선물 서비스 사업 이후 40대에 소주산업에 뛰어들었고 50대에는 계족산에 흙을 깔고 산으로 피아노를 올려 숲속음악회 '뻔뻔(funfun)한 클래식'를 여는 등 톡톡 튀는 역발상 인생을 살았다.
출간을 기념해 많은 사람과 소통하는 자리로 출판기념회도 개최한다. 오는 19일 낮 12시 계족산황톳길 숲속음악회장에서 '북 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저자 사인회를 시작으로 토크콘서트 및 숲속음악회 '뻔뻔 한 클래식' 등 기존 출판기념회 형식과 다른 프로그램이 마련돼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벤처 1세대, 소주회사 회장, 계족산황톳길 작업반장 등 지나온 날들을 회고하며 이 책을 펴냈다"며 "이 책을 통해 많은 분과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