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지영 디자인 기자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MR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51%나 줄었다. 전체 출하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초 애플이 MR헤드셋 '비전 프로'를 출시했음에도 시장은 오히려 역성장했다.
메타퀘스트3S. /사진=SK텔레콤
국내 게임업계도 앞다퉈 VR 시장에 대응중이다. 스코넥 (3,305원 ▼135 -3.92%)은 지난 10일 출시한 VR 퍼즐어드벤처 게임 '어나더도어 이스케이프 룸'을 메타퀘스트 플랫폼에 선보였다. 이 게임은 방탈출 두뇌를 자극하는 퍼즐 경험을 VR로 재해석했다. 호러와 어드벤처 등 다섯가지 다양한 테마를 제공해 하나의 시나리오로 구성된 유사 방탈출 장르의 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컴투스 (37,300원 ▼2,350 -5.93%) 자회사 컴투스로카는 내달 1일 '히어로즈배틀: 다크소드'를 메타퀘스트 플랫폼에 출시한다. 히어로즈배틀'은 VR 및 MR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전략 테이블탑 액션 게임이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와 카드 배틀 장르의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퀘스트3S를 비롯한 모든 메타퀘스트 플랫폼 VR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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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각에선 VR게임 부흥에 대해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VR게임 자체가 일부 유저를 위한 마니아틱한 장르라 큰 성과를 내기는 힘들다"며 "향후 시장 성장을 대비해 선점하기 위한 의도이지 지금 당장 매출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장에 뛰어든 게임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MR헤드셋 시장에서 메타의 점유율은 64%로 압도적인 1위다.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MR헤드셋 시장에 참전한 애플은 16% 점유율로 단번에 2위를 꿰찼다. 이어 피코(7%), 소니(4%)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