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집이 좁아서 안돼?"…해묵은 걱정, 코웨이가 타파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4.10.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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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의 소형 안마의자 비렉스 페블체어./사진제공=코웨이.코웨이의 소형 안마의자 비렉스 페블체어./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가 '좁은 집에 놓기에 안마의자는 너무 크다'는 선입견을 낡은 걱정으로 만들고 있다. 성능은 그대로인데 부피는 대폭 줄인 제품들을 출시하며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좁은 집에 사는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정수기 등 제품도 '초소형'으로 만들고 있다.

'정수기 1등 기업'으로서 이미지가 강하지만, 코웨이는 2022년에 비렉스(BEREX)란 브랜드를 론칭하고, 제품군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중 비렉스 페블체어는 최근에 1~2인 가구에 특히 관심을 받는 제품이다. 리클라이너처럼 뒤로 누울 수도 있고 강력한 안마 성능에 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까지 탑재한 데다 부피를 시중의 안마의자들의 50% 수준으로 줄여 관심을 받는다.



안마의자만 부피를 줄인 것이 아니다. '나노직수 미니 정수기'는 크기도 작지만 전원과 연결할 필요가 없어 주방이 작은 원룸에 살고, 전기료가 걱정인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들에게 인기다. 해당 제품은 올 상반기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70% 많았다.

코웨이는 2012년부터 국내 냉온정수기 중 가장 작은 '한뼘 정수기'를 출시했고 2021년에 출시한 아이콘 얼음정수기도 당시 시중의 얼음정수기들 중 크기가 가장 작았다. 얼음정수기는 얼음 보관통 때문에 부피가 커 1~2인 가구가 구매하기에 공간 부담이 컸지만 부피를 줄인 덕에 홈카페 인기상품이 됐고, 코웨이의 정수기들 중 최초로 1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안마의자와 정수기는 대개 넓은 집에서만 사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뒤집기 위해 작은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구매 연령층을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를 이끄는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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