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13단지, 최고 49층 재탄생..."역세권 중심 개방형 대단지로"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4.10.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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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재건축 정비계획 주민공람 18일 설명회
15층 2280가구서 최고 49층 3751가구로 재탄생

목동 13단지 재건축 조감도/자료제공=양천구목동 13단지 재건축 조감도/자료제공=양천구


양천구는 목동 13단지가 최고 49층 3751가구의 역세권 중심 특화 단지로 탈바꿈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이런 내용의 '목동13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18일 오후 4시 30분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목동13단지는 목동 재건축 아파트 단지 중 정비계획(안)이 공개된 다섯 번째 단지다. 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13단지(면적 17만 8919㎡)는 용적률 299.91%를 적용해 기존 15층 2280세대 규모에서 최고 49층 3751세대 규모로 재탄생한다.



목동 13단지는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맞닿은 '초역세권'이다. 지하철역과 주요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지하 보행로를 고성해 역세권 입지를 극대화하고, 공공업무시설과 공공생활권 주변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대로변에는 중저층으로 배치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중앙부에는 고층을 배치해 단지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공공보행 통로 조성 등 도시적 구조를 고려한 통경축으로 열린 단지를 조성한다.



구는 다음달 11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실시하고 주민 의견 수렴 후 구의회 의견청취,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구는 목동 13단지와 인접한 2호선 양천구청역과 관련해 '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및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김포시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맺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 중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아파트는 올해 6단지를 시작으로 총 5개 단지에서 재건축 밑그림이 나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재건축이 신속히 추진되어 안정적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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