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CI급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생애주기별 접근법을 통한 정밀영양: 서술적 문헌 고찰'이란 제목으로 실린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비율은 늘었는데도 몸속 미량영양소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한 2019~2021년 19세 이상 남녀 1만5556명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와 129건의 문헌을 종합적으로 연구해 한국 성인의 연령대별 건강 상태와 영양 섭취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연령대별 질환 발생 추이 등에 따라 △청년기(20~30대) △중년기(40대) △신중년(50대 이상) 등 3단계의 연령대에 각각의 성별을 적용한 6가지 범주로 세분화한 생애주기별 건강 상태를 비교·연구했다.
우리나라에서 황반변성은 나이가 들수록 남녀 모두 발병률이 높아지지만 안구건조증은 여성에서, 간경화는 남성에서 더 많이 발병한다. 나이·성별에 따라 우선적으로 챙겨먹어야 하는 영양소가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료= '생애주기별 접근법을 통한 정밀영양: 서술적 문헌 고찰' 논문
근골격계 질환(관절염·골다공증)은 50대 전후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병했다. 특히 여성의 골관절염 유병률은 남성보다 평균 3.5배 더 많았고, 이 차이는 50세 전후부터 더 크게 벌어졌다. 고혈압·이상지질혈증은 50세 전후에서, 뇌졸중·심근경색·협심증은 65세 이상에서 성별을 가리지 않고 가장 많이 발병했다.
간경화는 '30대 이후 남성'에게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한국정밀영양협회장)는 "간 손상이 보통 10년에 걸쳐 진행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남성이 젊을 때부터 간 건강에 대해 주의·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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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눈 건강(안구건조증·황반변성 관련), 혈중 중성지질과 혈행 개선(심혈관질환 관련)에 도움 되는 오메가3, 근골격계 건강을 돕는 칼슘·마그네슘·비타민D 등은 전 연령에 걸쳐 여전히 권장섭취량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지원한 센트룸은 해당 논문을 바탕으로 기존에 성인기를 두 단계(청장년기·중노년기)로만 구분한 데서 발전해 20~30대, 40대, 50대 이상의 총 3단계에 남녀 차이를 적용한 생애주기별 6가지 범주의 건강기능식품 '센트룸 원데이팩' 6종을 최근 출시했다. 예컨대 '센트룸 원데이팩 우먼 2030'은 피부 보습을 위한 히알루론산과 rTG 오메가-3를 추가했다. '센트룸 원데이팩 맨 40'과 '센트룸 원데이팩 맨 50+'는 눈 노화를 관리하기 위한 루테인(마리골드꽃 추출물), 남성 건강을 위한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지구력 증진을 위한 옥타코사놀을 추가하되 연령별 함량을 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