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광주과학기술원(GIST) 학생창업 기업 암모닉스의 김성균 대표가 IR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스텍(옛 포항공대)이 주최했다.
암모닉스 개요/그래픽=김지영
암모니아 분해를 위한 촉매는 수소 단가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기존 루테늄(Ru) 기반 귀금속 촉매의 경우 1kg당 1만2000달러(1616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반면 암모닉스의 니켈(Ni) 기반 비귀금속 촉매는 1kg당 약 20달러(2만6000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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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귀금속이 아닌 만큼 낮은 원재료 가격, 폐기물 최소화로 처리 비용을 더욱 감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값비싼 귀금속 기반 촉매는 수소 상용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며 "비귀금속 촉매는 생산단가를 낮춰 수소경제를 앞당길 기술이 될 것"이라고 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광주과학기술원(GIST) 학생창업 기업 암모닉스의 김성균 대표가 IR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그는 "우리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주변 학교 및 연구소 기업들과 협력해 평가했고 그 결과 귀금속 총매에 버금가는 성능의 촉매를 개발하고 가격을 많이 낮출 수 있었다. 초기 사업 비용을 낮추기 위해 OEM 방식으로 촉매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모닉스는 저렴한 비귀금속 촉매를 1단계로 수소 생산(개질기) 기업에 판매하고, 2단계는 수소 수요 기업에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30년까지 240억원 규모의 개질기 업체 시장을 차지하고 2030년에는 1000조원 규모의 수소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촉매를 생산하고 설계하는 기업으로 시작하지만 수소 관련 기술들을 도입해 수소 시장을 점점 잠식해 나갈 것"이라며 "암모니아는 암모닉스라는 공식, 수소 에너지 분야의 엔비디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