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리언 화이트해커들이 만든 앱보안 솔루션, 조달청 등록 완료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4.10.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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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리언 화이트해커들이 만든 앱보안 솔루션, 조달청 등록 완료


사이버 보안 기업 스틸리언은 이 회사가 만든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 키패드' '앱수트 AV'가 조달청 디지털 서비스 몰에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두 제품은 GS(굿소프트웨어) 인증의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한 소프트웨어로 조달청을 이용하는 기관 등은 3자 단가 계약으로 이를 구매할 수 있다.

앱수트 키패드는 모바일 앱 및 웹에서 사용자가 입력하는 값을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가상 키패드를 사용하는 모든 모바일 앱 및 웹에 적용이 가능하다. 터치 좌표 변화, 무작위 배열, 입력값 암호화 등의 기능을 제공해 중요 정보 탈취 시도를 예방한다.



앱수트 AV는 악성코드, 악성 모바일 앱을 탐지하는 스마트폰 전용 백신이다. 백신에 사용되는 엔진은 자체 보안기술연구소에서 악성 공격 패턴을 연구·개발해 지속적으로 향상된다. AV는 고객사 환경에 따라 인앱 및 앱투앱 방식을 지원하도록 했다.

스틸리언은 앱수트 키패드, 앱수트 AV를 추가로 디지털 서비스 몰에 등록해 앱수트의 공공 시장 진출 범위를 확대했다. 앱 위변조 방지 및 소스코드 난독화를 지원하는 앱수트 프리미엄도 현재 조달청의 디지털 서비스 몰에 올라가 있다. 스틸리언의 앱수트 솔루션은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대법원, 공군, 경찰청, 서울특별시, 한국전력,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앱 등에 공급됐다.



이들 제품들은 관련 법규에 따라 수요기관의 우선 구매대상으로 지정된다. 조달청의 디지털 서비스 몰은 수요기관으로 지정된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이 이용하는 곳이다.

스틸리언은 글로벌 해킹대회 우승 경력 및 글로벌 SW 취약점 발견 경험이 있는 화이트 해커들로 구성된 사이버 보안 회사다.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AppSuit)는 10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앱수트 시리즈(AppSuit Series)로 관리되는 이 제품군은 공공기관을 포함해 금융권, 일반 기업 등 200여 개의 고객사에 도입됐다.

김병철 스틸리언 기술영업팀장은 "앱수트 프리미엄에 이어 보안 키패드 및 백신까지 등록돼 기쁘다"며 "조달청 디지털 서비스 몰을 통해 앱수트가 널리 공급돼 공공 부문 모바일 보안이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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