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AFPBBNews=뉴스1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FTC는 이른바 '클릭 투 캔슬(Click-to-cancel·클릭을 통한 취소)' 규칙을 최종 채택했다.
소비자가 구독을 취소할 때 업체 직원이나 챗봇과 실시간·온라인으로 상담을 주고받도록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구독 시작 때 동의를 구한 경우에만 예외로 허용한다는 규정도 마련됐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너무 흔히 기업들은 단지 구독을 취소하려는 시민들을 끝없는 소용돌이로 몰고 간다"며 "이번 규칙으로 잔꾀와 함정은 끝장날 것"이라고 밝혔다.
채택된 규칙은 연방 관보 게재 등을 거쳐 이르면 180일 후 발효될 예정이다. FTC 의결에는 미국 민주당 측 위원 3명이 찬성하고 공화당 측 위원 2명이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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