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병만.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생존의 달인' 특집으로 꾸며져 김병만, 가수 김재중, 차오루,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그는 "뉴질랜드는 땅을 현지인과 같이 사야 한다. 땅 소유주는 현지인이고, 사용권은 제가 다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맵에 '병만랜드' 치면 나온다. 영어로 쳐도 되고 한글로 쳐도 된다"고 자랑했다.
그는 "땅 산 후 인터넷에 '김병만 재산 수준'이라고 나오던데, 엄청나게 싼 맹지를 산 거다. 평당 100원~200원짜리다"라며 어마어마한 재력가라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MC 김구라가 "얼마 주고 샀냐"고 묻자 김병만은 "그 당시에 2억쯤 되나. 엄청나게 싼 거다. 우리나라 비무장지대 근처에 땅 산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40일 동안 혼자서 길도 만들고 10m 위에 트리하우스도 지었다"며 "상업적인 공간이 아니라 지인들 휴식처다. 거기 가면 45만 평 울타리 안에 아무도 못 들어오니까 혼자 정글 힐링하려고 (산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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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이 땅 경계에 울타리가 있는지 궁금해하자 김병만은 "펜스도 있다. 옆집에서 풀어놓고 키우는 소, 돼지가 넘어와서 다 망가뜨리더라. '너희 돼지 넘어온다'고 하니 '한 마리 잡아먹어'라고 해서 진짜 잡아먹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MC 유세윤은 "김병만이 누군지 몰랐나 보다"라며 웃었고, MC 김국진은 "잘 키워서 돌려보낼 줄 알지 않았겠나"라고 반응했다. 이에 김병만은 "소는 못 잡아먹지 않나. 크니까. 키울 테니까 송아지 달라고 했다"며 그곳에서의 삶을 전했다.